31일까지 오사카 후지갤러리


서양화가 박두리씨가 일본 전시 나들이에 나선다. 26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오사카 후지갤러리.
대지와 어머니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 온 박두리씨는 이번 여섯 번째 개인전을 통해 대지 속 ‘길’에 집중한다. <대지-길에 대하여>라는 연작은 캔버스에 흙을 발라 질감을 살린 다음 여러 번 색을 입혀 드러나거나 묻히거나 섞인 형태를 보인다. 겹친 색인데도 안개가 떠다니듯 연하고 약하면서도 무게 있는 느낌을 준다.
작가는 팸플릿에서 “인생에 있어서의 길은 보통 약간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길을 가는 것은 내포된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써놓았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