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 네 번째를 맞는 동서미술상 시상식이 25일 오후 6시 30분 마산 동서화랑에서 열려 올해 수상자인 서양화가 박두리(46)씨가 상을 받았다.
지난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동서화랑은 지난 90년 동서미술상을 제정해 이로써 올해까지 열 네 명의 수상작가를 배출했다.
박씨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며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화랑미술제의 초대작가로 선정, 동서화랑의 이름을 달고 출품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수상기념전이 12월 1일까지 열린다.
박두리씨는 마산 출신으로 세종대와 경남대 미술대학원을 졸업, 지금까지 8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지와 어머니, 길이라는 주요 모티브를 가지고 ‘자연’과 ‘여성성’을 일관되게 작품에 담아온 박씨는 캔버스에 흙을 발라 질감을 살린 다음 여러 번 색을 입혀 드러내거나 묻히게 하는 방식으로 구상과 추상을 결합해 왔다. (055)221-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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