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백지화 경남본부, 이명박 대통령 비판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 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한반도 대운하'라고 양심선언을 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46) 박사를 지지하는 성명이 발표됐다.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경남본부(공동대표 신석규·이경희·이병하·차윤재·한영수)는 26일 "4대 강에 발생하는 홍수문제를 해결하고 수질을 개선하고자 4대 강의 뱃길을 복원하고 4대 강을 정비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은 모두가 운하를 추진하고자 하는 얄팍한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본부는 "양심선언에 의해 국책사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합리적인 타당성 조사가 철저하게 무시된 채 이 대통령 입맛에 맞는 논리를 만들고자 준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부는 김태호 도지사 역시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와 연계해 낙동강 운하를 만들겠다는 계획부터 세워놓고 짜 맞추기 식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며 "낙동강 운하를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하자며 이 대통령의 들러리를 선 김 지사는 즉각 시범사업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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