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두 번째 독립야구단이 탄생한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기업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은 23일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와 ISG가 손을 잡고 한국야구아카데미와 한국코칭능력개발원의 도움을 받아 독립구단 미라클(가칭)을 창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SG는 "팀 명처럼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 함께 모여 독립구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현재 약 20명 가까운 전직 야구선수가 입단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원년(1982년)부터 7시즌 동안 MBC 청룡(LG 트윈스 전신)에서 활약한 김인식(62) 전 LG 2군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61) 전 LG 감독이 외래교수로 코칭스태프에 팀을 보탠다.

ISG 미라클이라는 구단 명을 사용하다 후원기업이 나타나면 구단주 자리와 팀 네이밍을 넘긴다. ISG 미라클은 KBO 퓨처스(2군)리그 팀과 번외경기를 펼쳤던 고양 원더스와 달리 한화 3군, 대학야구연맹 소속팀, 서울 연고 고교 야구팀 등과 주 2회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ISG 미라클은 3월 20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창단식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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