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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고기·뽀얀 국물 '한그릇 뚝딱'

[경남 맛집]창원시 진해구 '맛있으면 돼지'&'복돼지국밥'

2016년 10월 18일(화)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있는 밥을 먹노라면 왠지 든든하다. 그런 까닭에 기온이 떨어지면 더 붐비는 곳이 있다. 바로 국밥집이다. 뚝배기에 든 따뜻한 밥 한 끼가 주는 감동이 있다. 창원시 진해구에 그동안 '경남맛집'에 소개되지 않은 맛있는 돼지국밥집이 있다고 해서 2곳을 찾았다.

먼저 찾은 곳은 덕산동의 '맛있으면 돼지' 집이다. 이름부터 독특하다.

박건호(49) 대표는 "2005년 4월에 '맛있으면 돼지'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열 때만 해도 같은 이름의 가게가 대구 1곳이었다. 가맹점은 아닌데 최근에 같은 상호를 쓰는 가게가 대거 늘었다"고 말했다.

'맛있으면 돼지' 수육./우귀화 기자

이른 점심 때 식당을 찾았지만 이미 손님이 가득하다. 회사원, 군인들이 많아 보였다. 돼지국밥과 수육을 주문했다.

뽀얀 국물에 쫄깃한 돼지고기가 든 국밥이 나왔다. '따로국밥'을 주문하지 않으면 밥, 국, 고기가 한 그릇에 나온다.

국물 맛이 깔끔하다. 국물은 새벽부터 사골을 고아서 만들었다. 비린내, 잡내 등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냄새를 잘 잡았다.

'맛있으면 돼지' 상차림./우귀화 기자

파릇파릇한 부추에 양념장을 넣어 간을 맞춰서 먹었다. 배추김치와 무김치도 아삭아삭했다.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 쫄깃쫄깃한 순대와 탱글탱글한 고기는 식감이 좋았다. 김해 주촌에서 매일 신선한 고기를 구입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고기가 빨리 떨어져서 가게 문을 일찍 닫을 때도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곳저곳 다양한 식당에서 경험을 쌓아서 이곳에 첫 개업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늘 손님이 많았다. 매일 국밥을 많이 팔기에 늘 신선한 재료로 좋은 맛을 낸다. 푸짐하게 식사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음식을 넉넉하게 낸다"고 했다.

<메뉴 및 위치> 

◇메뉴 △돼지국밥 7000원 △순대국밥 7000원 △모듬 국밥 8000원 △수육 소 2만 원, 대 2만 5000원, 모듬 3만 원.

◇위치: 창원시 진해구 덕산동 56-18.

◇전화: 055-542-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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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시장 인근에 있는 이동 '복돼지국밥'. 이곳은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30여 년간 국밥집을 해오고 있는 백임순(64) 대표가 운영 중이다. 백 대표는 진해에서 몇 군데 국밥집을 운영하다 이곳에 자리 잡은 지 어느덧 16년이 됐다.

광고 한번 안했는데, 지금까지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상호는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복을 많이 받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복'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돼지국밥, 수육을 맛봤다. 육수는 새벽 4시부터 사골을 고아서 뽑아낸다. 국밥의 국물 맛이 깊고 진하다. 수육을 주문해도, 국물은 별도로 나온다. 고기와 국물이 어우러지며 구수한 맛을 낸다.

'복돼지국밥' 돼지국밥./우귀화 기자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속을 달래는 이들이 반색을 한다. 국밥 속에 다른 집에서는 볼 수 없는 인삼도 들었다.

수육은 순대, 고기를 섞어서 맛볼 수 있다. 순대는 일반적인 잡채 순대와 고기가 든 고기순대 2종류다. 고기순대는 약간 매콤하기도 하다. 머리 고기를 썰어서 낸 수육은 쫀득쫀득하다.

백 대표는 "수년째 부산의 한 고기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다. 이곳에 자리 잡으면서 처음으로 간판도 달았다. 우리 집에서 든든하게 국밥 한 그릇 먹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밥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메뉴 및 위치> 

◇메뉴 △돼지국밥 6000원 △순대국밥 6000원 △수육 중 1만 5000원, 대 2만 원.

◇위치: 창원시 진해구 이동 523-7.

◇전화: 055-544-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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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귀화 기자

    • 우귀화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전시, 문학, 맛 등의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