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심판만 남긴 탄핵시계가 초읽기 쪽으로 재깍거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조사 숙제를 잔뜩 실은 특검열차는 통일 염원의 한(恨)만 무겁게 실은 채 도라산역에 멈춰 선 열차처럼 '미해결 하릴없는 역'에 멈추어 서고 말았습니다.

박근혜 '바늘'에 최순실 '실'이었는지, 최순실 '바늘'에 박근혜 '실'이었는지 분간이 아리송한 '박·최' 국정농단 난리통에 정의의 심지에 불을 붙인 촛불집회에 맞선 촛불 꺼트리기 세력이 '꺽저기탕에 개구리 죽듯' 애꿎이 태극기를 끌어들여 욕을 보게 한 것도 죄라면 죄입니다. 국격의 태극기를 모독했기 때문입니다.

그 태극기를 앞세운 헌재 법정 소란과 "탄핵 결정 시 아스팔트가 피로 덮일 것이다… 내란이 생길 수도 있다" 등등의 막된 언행을 한 대통령 측 대리인들의 품격이 의심스럽습니다. 특히 끝까지 후안무치의 거짓말만 일삼은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털끝만큼이라도 양심이 남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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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어머니 여의고"

그 감성 코스프레보다는

"저는 일찍 조실부모 하고"

그 껌팔이 애소가 감동적!

국정을

'최(崔)'와 물 말아먹고

기각을 바라다니 제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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