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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오십견, 50대에만 생기는 병이 아니다

입력 : 2017-03-02 16:28:20 목     노출 : 2017-03-02 16:30:00 목
박용수 마산서울병원 원장 webmaster@idomin.com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어깨를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서로 들러붙는 병으로, 정식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가 굳어진다고 해서 동결견이라 불리기도 하고, 50대 정도의 나이에 잘 온다 해서 별명처럼 오십견이란 말이 붙게 되었다. 질환의 특징은 만성적으로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의 장애, 특히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것이다.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질환을 하나의 병명이라기보다는 증상이라고 하기도 하며, 뚜렷한 원인이 있는 이차적 오십견은 제외하여야 한다.

오십견의 증상

오십견은 별다른 유발점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 어깨 부위에 통증이 시작되어 점점 심해진다. 특발성(원인을 모르는 경우)인 경우 대개 50대 이후에 자주 생긴다. 다른 견관절 환자와 마찬가지로 심한 동통이 있다. 주로 누워 있으면 통증 및 불편감이 심해져 수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관절 운동은 전방 거상, 외전, 외회전 및 내회전이 모두 제한되며, 서서히 진행하여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해지기도 한다.

동결견은 여러 각도의 수동적 운동 시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회전근개라는 어깨의 중요 힘줄 질환의 원인일 경우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수동 운동 범위의 감소로 머리 빗질을 하기 힘들다든지 아니면 얼굴을 씻기가 힘들다고 하며, 선반 위의 물건을 집기가 힘들다고 호소한다. 초기에는 회전근개 파열 등의 다른 질환과 구별이 잘 안 되지만, 경과가 상당 기간 지났거나 심하게 구축된 경우는 상완 관절와 운동은 전혀 없이 견갑 흉곽 운동만 일어나 '덜컹'거리면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십견의 치료

오십견은 대부분 일 이년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에서는 충분한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신장운동, 회전근개 등장성 운동, 회전근개 근력 강화, 적응 훈련 등의 물리 치료를 먼저 하게 된다. 이때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만약 운동 도중 동통이 심해지는 경우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여야 한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자연 치유될 때까지 환자가 통증으로 힘들어한다든지, 몇 달간의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이때는 관절경 내시경으로 쉽게 관절낭 박리를 할 수 있다.

오십견의 예방

아직까지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은 없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을 일상생활에서 회피하여 예방하도록 권장한다. 예를 들어 당뇨병이 있는 경우 5배 이상 위험성이 증가하며,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견관절의 지속적 고정이 동결견을 유발하므로 이를 피하고 적절한 견관절의 능동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이러한 위험 요인을 최대한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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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수 마산서울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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