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 제7대 총장에 김남경(61·자동차공학과·사진)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6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4년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경남과기대 총장 임용제청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재가를 받았다고 3일 발표했다.

김 신임 총장은 총장 선거 때 '치유와 화합으로 다함께 행복한 대학'을 비전으로 △교육의 질 개선을 통한 취업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지원 인력 및 시스템 확보를 통한 실질적 연구 지원체계 확립 △소통과 협력, 예측 가능한 인사행정시스템 확립 △대학 재정 확충과 합리적 재정시스템 확립 △국제화 및 특성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진주 출신으로 부산대에서 기계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1년 경남과기대의 전신인 진주농림전문대학 전임강사로 부임했다. 1995년 8월부터 1996년 7월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대학 내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 소장과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이공대학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한국기계가공학회 회장, 진주포럼 공동대표, 경상남도 교수 자문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학술·대외활동을 해왔다.

경남과기대는 추후 별도 일정을 잡아 총장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경남과기대 총장임용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형갑)는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로 김남경 교수와 전기일(환경공학과) 교수를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한편, 경남과기대는 총장 선출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9월 7일부터 김인환 대학원장이 총장 직무대리로 총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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