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연간 30억 개비 생산·80% 설비 효율 달성 캠페인도 함께 추진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 (이하 BAT코리아)와 BAT코리아 사천공장 노동조합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양자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사천공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무교섭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6일 BAT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이성권 전무, 김동성·오진우·강승호 이사, 윤신호 부장, 지승택 과장(이상 사측)을 비롯해 구성일 위원장, 강학선 부위원장, 이정우 사무국장, 정성환 과장(이상 노측) 등이 단체협상을 열고,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사천공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에 동의했다. 또 이번 협약식에서 BAT코리아는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연간생산량 30억 개비, 80% 설비 종합 효율 달성 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BAT코리아-사천공장 노조가 '무교섭 단체협상'을 타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AT코리아

BAT코리아와 사천공장 노동조합은 2014년 '노조 무분규 선언'을 발표했으며, 2015년에는 양자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3개 연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이 밖에도 사천공장에서는 매달 노사의 대표들 간 'You & I'라는 대화의 창을 통해 회사와 노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직원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BAT코리아 이성권 전무는 "이번 무교섭 협약은 협력적인 노사 문화 확립을 위한 회사와 노동조합의 지속적인 노력이 깃든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글로벌 허브 공장으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BAT 그룹 내 44개 생산시설 중에서도 최첨단 공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360여 명의 직원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4년 수출을 시작했는데, 2008년 무역협회에서 '1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3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1억 달러 수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BAT코리아는 2016년부터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신규 공장 증축으로 최소 1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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