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예회관서 40여 점 전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16일부터 올해 두 번째 기획 전시로 이임춘(53·사진) 작가의 '파괴와 창조의 미학'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임춘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까지 시리즈별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테어링(Tearing) 아트' 형태로 작품을 제작해왔다. '테어링 아트'는 캔버스를 찢고 꼬아서 만든 독특한 창작 기법이다. 작가는 캔버스를 찢는 '파괴'를 하면서 작품을 '창조'해 낸다.

이 작가는 거제 지역 경찰로 활동하면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지난 2006년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특선, 입선 등을 했고, 전국경찰문화대전 종합대상을 받았다. 2008년 거제시 문화상도 수상했다. 2011년 터키 이스탄불 아트 엑스포, 앙카라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마이애미 등 국외에서 작품을 전시했고, 2015년 거제시청 개인전, 경남경찰청, 부산경찰청 초대전 등 국내 전시도 다수 열었다.

이번 전시를 여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김종철 관장은 "이임춘 작가의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색의 향연과 테어링 기법을 통해 새롭게 창조된 작품 세계로의 경험은 평범한 우리의 일상에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시 개막일인 16일 오후 7시.

전시는 4월 11일까지.

이임춘 작 '은하수 블랙홀'. /거제시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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