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명동마리나 방파제 준공 산책로·벚꽃쉼터 명소 기대

진해 마리나항만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첫 구조물이 준공됐다.

창원시는 16일 오후 진해구 명동 우도마을에서 '진해 명동마리나 외곽방파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방파제는 '진해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꼭 필요한 구조물로, 총 2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년 2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길이 480m·폭 12m인 방파제는 마리나항만의 정온도 확보를 위한 방파제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산책로·벚꽃 쉼터·요트 등대·야간 경관 등의 시설물로 꾸며져 해양관광자원 역할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을 통해 300척 규모의 요트 계류 시설을 건설하는 한편 클럽하우스, 공원, 숙박시설, 산업 연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날 방파제 준공으로 마리나항만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선포했다. 창원시는 더 나아가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이 '우도∼소쿠리섬 집라인'·'장복산 벚꽃케이블카'·'구산해양관광단지'·'마산해양신도시 마리나 항만' 등과 연계되면 높은 관광산업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해 방태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창원시 진해구 명동 마리나 방파제가 16일 오후 진해 해양솔라파크(진해해양공원) 옆 우도에 준공됐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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