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 결과 따라 '입장권 무료 제공·특산물 조공'등 약속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FC가 첫 지역 라이벌전 '낙동강 더비'에 팀의 자존심을 걸었다.

양 팀은 1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승리를 쟁취하고자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먼저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한 팀은 다음 더비 홈 경기 때 유니폼, 머플러 등 구단MD 상품을 착용한 원정 팬 100명에게 입장권을 무료 제공, 승리 팀 팬을 예우하기로 했다.

또한, 승리 팀의 홈 경기에 진 팀 마스코트를 소환해 응원석에서 서포터스와 함께 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마스코트 복장은 팀장급 이상이 직접 입기로 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양 구단 팀장의 운명이 걸려 있다.

마지막 공약은 패배한 팀이 승리 팀에 지역 특산물을 조공으로 바쳐, 승리 팀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경남FC 주장 배기종은 "우리 사무국 프런트가 마스코트를 착용하고 부산을 응원하는 것은 볼 수가 없다"며 "승리해 상대 마스코트가 창원에서 군함이에게 조공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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