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인 봄이 왔다. 많은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거나 나들이를 하는 등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자전거 교통사고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5~2014년) 3월 자전거 사고 발생건수가 2월에 비해 약 60% 증가한다고 한다. 시민들의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증가율 8.16%로 2005년 7976건에서 2014년 1만 747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 추세로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7.8%와 사망자 6%가 자전거 교통사고로 발생했다.

자전거 운전자가 가해자인 비율은 34%로, 자전거 운전자가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발생한 비율이 59.8%로 가장 높았고, 중앙선 침범이 12.8%로 뒤를 이었다. 사고유형으로는 측면충돌이 28.1%로 가장 높았다. 자전거 교통사고의 자전거 운전자가 피해자인 비율은 66%로 사고 원인은 가해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이 70.4%로 가장 높았다.

자전거 운전자는 시선을 끌 수 있도록 밝은 색 옷을 입고, 특히 야간에 자전거를 운행할 때에는 전조등과 반사판을 부착해 자전거 운행 중임을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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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는 것은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운동이나 몸이 노출돼 있어 반드시 안전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도 자동차라는 생각을 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사고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요즘, 모든 시민이 자전거 안전운행 수칙을 잘 지켜 즐겁고 신나게 자전거 타기를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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