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25t 트럭에서 3t에 이르는 강판 코일 7개가 도로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21일 오후 3시 54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삼호로 어린교 오거리 경남도민일보 앞을 달리던 25t 트럭에서 개당 3t '강판 코일' 7개가 도로 위에 떨어졌다. 특히 그중 1개는 맞은편 상가까지 굴러갔다. 인근 사무실에서 일하던 한 시민은 '쿵쿵' 큰 소리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3개 차로가 막히면서 약 30분간 정체가 발생했다. 업체 지게차가 경찰의 도로 통제 도움을 받아 다시 트럭으로 강판 코일을 옮기고서 정체는 해소됐다.

트럭은 창원의 한 업체에서 김포로 갈 예정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완전 살인 무기다. 만약 옆에 차량이라도 있었거나 고속도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트럭 운전자에게 적재물 추락 방지 위반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범칙금 5만 원을 통고처분할 계획이다. 또 과속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어린교교차로 부근 4차로(왕복 8차로)를 지나던 화물트럭에서 강판 코일(개당 3t) 7개가 추락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뻔 했다. 추락한 강판 코일 중 하나가 차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인도까지 굴러가 있다. /이서후 기자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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