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무 높이는 법안 필요

한국산연 부당해고 노동자들이 국회에서 '외자기업 횡포' 규제 마련을 요구했다.

22일 한국산연 노동자들과 노회찬(창원성산·정의당)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자본 먹튀 행위를 막고,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산연은 일본 외자기업이라는 이유로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세금 감면 등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도 한국법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는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껏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각종 세금 등 혜택을 확대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황폐화된 산업시설과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9월 국회에서 산켄전기 사례와 같은 외자기업 규제 법안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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