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개교 시범 운영해 104건 처분…여름방학 기간 진행

학교 감사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교육청 감사관실에서 정기적으로 해오던 감사 대신 올해부터는 자율감사, 즉 '셀프감사'가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장 청렴도가 높은 도내 30개 학교에 대해 '학교자율감사'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교자율감사는 학교 자체적으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방에 대해 자율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 개선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종합감사 대상 학교 가운데 학교장 청렴도 평가가 우수한 초등학교 25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2곳 등 30개 학교를 학교자율감사 대상 학교로 지정했다.

이들 학교는 교감이 감사반장으로 참여하는 감사반을 편성해 여름방학 기간 자체 감사를 하게 된다.

셀프 감사 실효성에 대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시범학교를 통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개 학교가 시범 운영한 자율감사에서 학교는 104건을 처분했다. 행정상 조치가 55건, 신분상 조치는 36명에 달했다. 13건은 재정적 조치를 통해 1471만 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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