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5이닝 4피안타 호투

타선이 폭발한 NC다이노스가 롯데에 완승을 거뒀다.

NC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첫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타자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19안타를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 조평호가 3안타씩 때려냈고, 지석훈은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김성욱이 안타를 친 뒤 포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지석훈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1회말 롯데가 1점 따라붙어 1-1 동점에서 맞은 2회초 NC는 3점을 쓸어담았다. 2사 후 김태군-김성욱-지석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나성범의 안타,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모창민이 내야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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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도 지석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 추가한 NC는 5-1로 달아났다.

4~6회 쉬어간 NC는 7회초 다시 한 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조평호의 2루타, 손시헌의 안타로 만든 1, 3루 득점 기회에서 김태군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7-1.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NC는 롯데 4번째 투수 차재용의 폭투로 손쉽게 1점을 얻었다.

8회에도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보탠 NC는 9회말 임창민이 롯데에 1점을 내줬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9-2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82구를 던져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불펜투수 김진성-임정호-원종현-임창민도 4이닝을 1실점(무자책)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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