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당 2차 정책토론회 열기
미래동력 '해양관광'등 건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통령선거 경남 공약 개발을 위한 2차 정책토론회'가 지난 24일 오후 7시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주당 도당 부설 단디정책연구소(소장 공윤권)가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8일 1차 토론회 때 못 다 들은 노동, 보육, 문화 관련 시민사회·전문가 목소리, 경남 수부도시인 창원시 현안 관련 시의원 의견, 지역 경제 회생과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학계 건의 등을 들었다.

이날 장동석 경남대 관광학과 교수는 약화한 제조 산업을 뒷받침할 미래 동력으로 "창원·거제·통영·사천 등을 잇는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 개발"을 제안했다.

윤치원 경남영상위원회 위원장은 문화분권과 문화자치 확보를 과제로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문예진흥기금 확충을 통한 기초예술 지원 강화가 시급하다"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에는 경남문화예술지원위원회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경남 문화예술인 자립 기반 마련에 필요한 '경남형 문화예술복지위원회' 설립도 제안했다.

이승호 금속노조 경남지부 미조직 비정규사업부장은 "하청노동자 고용과 임금에 있어 원청에 사용자 책임을 촉구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하청 중심의 생산구조를 전면 개선하는 획기적인 노동 정책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은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선 건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창원 분원 설립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을 제안했다.

백자욱 창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주 지진에 따른 핵발전소 안전 문제 해결 방안 마련 △의무교육 기간 무상급식 정착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안전과 복지 정책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성례 경남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유아교육과 보육시설 간 차별 정책 문제점 해소를 보육계 당면 과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영아반 교사 인건비 동일 지원 △민간·가정시설 유아반 보육료 현실화 보장 △1일 8시간 보육제 확립을 제기했다.

강수동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본부 공동대표는 진주의료원 폐업 이후 서부경남 서민의료 현실을 짚으며 이 지역 공공의료 전달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디정책연구소는 두 차례에 걸친 토론회 제안을 종합해 이번 대선 경남 공약 및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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