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도서관은 연암도서관·서부도서관·어린이전문도서관·비봉어린이도서관·도동어린이도서관 5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5곳에서 보유한 장서는 지난해 기준 49만 8062권이다. 자료 이용 연인원은 74만 4848명이며, 대출 열람은 172만 2494권이다. 이는 2015년보다 이용 인원은 7%, 대출열람은 8% 증가했으며, 디지털 자료 중 전자책은 무려 23% 증가했다.

진주시는 이러한 추세를 고려해 학생이나 시민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해 새로운 도서관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과 독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출 권수를 확대했다. 애초 1회 대출 권수는 5권인데 10권으로 통합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방법은 5개 도서관 중 2곳에서 각각 5권을 대출 받으면 된다. 예약대출도 3권에서 5권으로, 내 생애 첫 도서관과 책나래 서비스도 5권에서 10권으로 대출할 수 있다. 특히 20세 미만 다자녀(세 자녀 이상) 가구는 가족 1인당 10권을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립도서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위인을 비롯한 위대한 철학자, 성공한 CEO, 대학자 등 이 분들의 주옥같은 '책에 대한 명언'을 책상용이나 책갈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학생이나 시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5곳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시민의 도서관 이용편의와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평일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낮 시간대 도서관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이 연암도서관과 서부도서관 종합자료실을 평일에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주말에는 보통 가족들과 나들이나 야외활동에 시간을 할애하느라 함께 독서할 시간이 부족한 시민들이 독서문화생활 향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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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도서관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도서관 어디에서나 별도의 추가 회원 가입 없이 도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책이음 서비스연계 관리시스템 구축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독서저변 확대 분위기 조성과 책 읽는 진주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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