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직 임기를 장작 패듯 쪼갠 사천시의회가 여론의 뭇매를 맞더니 ㉯'형님 따라 아우도' 꼴로 남해군의회가 의장직 나눠 먹기 담합 합의각서 놀음을 벌인 사실이 '홧김 공개'로 밝혀져 온 도민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의 경우 새누리당(6) 대 비새누리당(6) 권력 나누기 야합이 한국당 대 비한국당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당파, 당략별로 지방의회와 의원의 고유 역할과 사명은 엿 바꿔 먹은 채 잇속 챙기기에만 눈이 벌게진 꼴입니다. 시민의 눈이 무섭기는커녕 '왜 째려 봐' 웃통이라도 벗을 기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의 경우도 참 꼴같잖습니다. 옛 새누리당 소속 의원 6명이 상반기 의장에 '박동광', 하반기 의장에 '김정숙'식으로 합의 추대키로 약속하고 소속 의원 6명이 서명 날인을 했답니다. 하지만 '김정숙'이 아닌 무소속 '박득주'가 뽑히자 '김정숙'이 홧김 공개를 하였다니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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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議會)의 '議'를 파자하면

'言+義' 즉 '말+옳음'이네

인물 평가하는 옛 기준인

신언서판(身言書判) 속에 든

그 '言' 즉

'말'들만 옳았어도(義)

의회 망조인들 들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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