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오리온 우승 자신감
6강 PO 삼성 - 전자랜드, 모비스 - 동부 맞대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에 참가하는 상위 6개 팀의 감독들이 장외에서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인천 전자랜드의 감독과 선수들은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PO 미디어데이에서 '봄 농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특히 4강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 인삼공사와 2위 오리온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경기력으로 보면 통합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팀 감독 중 4개 팀 감독이 인삼공사를 꼽았다. 오리온이라고 답한 감독은 2명이었다.

김 감독도 오리온에 대해 "저희랑 상대가 된다고 생각하는 팀"이라며 "챔피언전에서 만나서 꼭 이겨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 시즌 우승팀인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인삼공사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아쉬움을 떨치고 우승해서 2연패를 하도록 하겠다"고 맞섰다.

6강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 삼성과 6위 전자랜드, 4위 모비스와 5위 동부의 5전 3선승제 맞대결로 펼쳐진다.

정규리그 1위 인삼공사와 2위 고양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6강 승리팀을 기다린다.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4월 10일부터 역시 5전 3선승제로 열리며, 챔피언 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4월 22일에 시작되고 만일 7차전까지 갈 경우 2016-2017시즌은 5월 4일에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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