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길 바랐던 시인 윤동주 삶을 뮤지컬로 만난다.

오는 4월 1일과 22일 오후 7시 30분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에서 뮤지컬 <윤동주, 점점 투명해지는 사나이>가 관객을 찾는다.

이번 작품은 올해 밀양연극촌 상설주말공연 첫 무대를 장식한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일본인 간호사 요코는 새로운 마루타 병실에 배치된다. 이곳에서 요코는 미완의 번역 원고를 발견하고, 서서히 빠져든다. 급기야 그는 환각을 보기 시작한다. 피가 빠지고 바닷물로 채워진 동주의 몸. 점차 희미해지는 환각 속에서 동주는 가족과 마주하고,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

이 모든 진실을 목격한 요코는 동주의 참회록을 읽으며 자신 삶을 반추한다.

일반 2만 원, 초·중·고 1만 원, 4인 가족 4만 원. 전화 055-355-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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