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 안혜린)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경남도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홍 후보가 지난 3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인터뷰에서 다시 "도지사 보궐선거는 없다"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서다.

노동당 도당은 4일 논평을 내고 "홍 지사는 이미 지방자치법상 '10일 전 사퇴 통보' 규정을 어긴 상태이자 공직선거법 또한 규정이 불명확하다고 하나 상식적으로는 사퇴 즉시 보선 사유가 발생한다고 보는 게 입법 취지에 맞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를 악용한 홍 지사 꼼수는 상식을 전제한 법규 취지를 무시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라면서 "법 조항 이전에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사람이 대선에 나가겠다는 게 우습다. 홍 지사가 상식을 회복해 즉시 사퇴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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