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 전설이 살아 숨쉬는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에서 열린 제4회 별주부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예전의 비토초등학교 앞 물량장과 별주부전테마공원 일원에서 제4회 별주부전 축제에 봄을 맞아 나들이 나온 상춘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번 축제는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용왕제 봉행과 농악팀 길놀이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맨손 고기잡기, 떡 메치기, 바다낚시 대회 등 체험 행사와 별주부전연극, 수상보드쇼, 진주삼천포 농악,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 등 다양한 공연들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또, 지난해에 가장 주목 받았던 별주부전 연극도 관람객들 극찬을 받았다. 특히 맨손 고기잡기와 떡메치기 행사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몰려 즐거움을 함께 만끽했다. 전통차 시음회, 별주부전을 주제로 한 학생들 작품 전시, 다양한 먹거리 장터 등 제3회 축제 때보다 한층 더 탄탄해진 내용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박점생 추진위원장은"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 축제가 봄을 맞아 비토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비경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표적인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23.jpg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