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조달 차질 탓

한마음창원병원이 창원중앙역세권에 추진하던 한마음국제의료원 신축 공사를 중단했다.

병원 측은 12일 "금융 여건 악화로 지난달 공사를 중단했으며, 내년 8월 전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축 병원 기획단계부터 금융권과 긴밀한 협의와 협조를 통해 대출 승인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최근 조선·해운업과 제조업 등 지역 주력산업 부진 등 악영향으로 금융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며 대출 승인이 늦어졌다"며 "경남 경제 먹구름이 걷히면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두산건설은 지난 4일 49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한양대학교 한마음국제의료원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두산건설 측은 해지 사유로 '계약상대의 공사비 조달 불가에 따른 계약해지 요청'을 밝혔다.

한마음국제의료원은 대지면적 2만 3999㎡, 연면적 12만 2343㎡로 계획됐으며, 지난해 9월 기공식 후 2019년 3월 개원 예정으로 토목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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