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탈당 뒤 당대표 맡아…"이번 대선은 안보가 이슈다" 밝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통일한국당 대표를 맡은 안홍준(66) 전 국회의원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남재준 대선후보는 중간에 그만 두는 일이 없고,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 밝혔다.

안 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14일 통일한국당 대표를 맡았다. 안 대표는 이날 저녁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통일한국당 대표 제의를 받고, 하루 전날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안보가 매우 중요하다. 북핵 문제도 그렇고, 미군도 비상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남재준 후보는 끝까지 대선을 완주할 것이다. 자원봉사자와 당원 5만여명이 있으니까, 함께 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안홍준 대표는 18대와 19대 국회 때 '마산회원'을 지역구로 의원 활동을 했고, 19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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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통일한국당 대표를 맡아,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오마이뉴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굳게 지키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모두를 주인으로 섬기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의 안위와 국민적 행복권을 지키는 일에 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당 이념을 살리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동성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남재준 후보를 당 공식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도 도전하는 어떤 세력도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일갈했다.

또 안홍준 대표는 "대한민국 안전과 국민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국가안보에 만전을 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 환경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우리는 한미동맹의 강화와 자주 국방력 향상을 통해 북한의 전쟁 도발을 근원적으로 봉쇄시키는 일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본주의는 여러 가지 문제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바, 이를 해소하여 양심이 우대받고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이 보람을 느끼는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선진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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