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경비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경남경찰청과 도내 23개 경찰서는 17일 선거경비상황실을 설치했다. 대선 기간에 경찰관 1만 4536명, 상설 27개 중대가 선거질서 확보에 투입된다.

박진우 경남경찰청장은 "선거 기간에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주요인사 및 후보자의 신변보호"를 강조하며, "투·개표소에서 깔끔한 근무로 공정한 경찰 이미지 구축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통영·사천을 비롯한 섬지역 투표함 해상 운송 시 안전사고 예방도 강조했다.

경찰은 선거일인 5월 9일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때까지 '갑호비상'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