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정신과 맞닿아 있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선대위는 4·19혁명 제57주년인 19일 마산 3·15의거 기념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5의거,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허정도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과 허진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당은 회견문을 통해 "부정과 폭압에 맞서 독재를 물리친 4·19 영령들의 정의와 용기, 그리고 희생정신은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져 자랑스러운 민주화의 역사로 기록됐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남국민주권선대위원회가 19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의거탑에서 3·15의거와 4·19혁명 정신계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이어 "4·19혁명은 정의로운 주권자들이 부정한 권력에 맞서 정권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오늘날 촛불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지난겨울 우리 국민은 광장에 모여 부정한 박근혜 정권의 탄핵, 새로운 대한민국을 외치며 촛불을 높이 들었다. 촛불 정신 또한 정의로운 민주화의 역사로 기록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미완의 승리로 남은 4·19혁명, 부마항쟁과 6월 민주항쟁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촛불 정신을 이어받은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정한 권력과 적폐는 단호하게 청산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의로운 희생에는 응당하게 예우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기본 의무다. 그것이 정의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며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정권교체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임시정부와 4·19혁명에 이어 부마민주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항쟁의 정신을 새 헌법 전문에 새길 것을 경남도민에게 약속드린다"고 선언했다.

한편 민주당 도당 국민주권선대위와 선거 운동원들은 4·19혁명일에 맞춰 이날 오후 4시 19분 일제히 유세를 멈추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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