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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섬진강 퇴적토 제거 필요하다

2017년 04월 20일(목)
정재철 하동군 하천관리담당 webmaster@idomin.com

전국 5대 강 가운데 가장 수질이 깨끗한 섬진강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과의 경계 지역인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에서 발원해 전라남·북도의 동쪽 지리산 기슭을 지나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하지만 강 상류에 댐이 잇달아 건설되면서 많은 양의 물이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농업용수로 빠져나가 강의 유지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강 하류의 수위 저하로 광양만에서 해수가 역류해 이제는 하동군 악양면을 거쳐 화개면까지 들어와 염도로 말미암아 농업용수와 비닐하우스 관수(灌水)로 사용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여기다 골재채취 금지 이후 강 하류는 퇴적토와 지장물로 말미암아 강 지류의 유량이 원활하게 유입되지 않아 섬진강 제방 안쪽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는 섬진강이 강이 아닌 습지로 변형되면서 재첩 서식지도 계속 줄어 하류지역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정재철.jpg

강은 물이 흘러야 한다. 흐르지 않는 강은 죽은 강이다. 섬진강은 해를 거듭할수록 말라 강바닥을 드러내고, 습지화가 확대되고 있으며, 하구에서는 바닷고기가 잡히는 등 강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처럼 강 본래의 기능을 상실해 가는 섬진강은 가까운 미래에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의문이다.

따라서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섬진강 제방 안쪽 침수 피해와 재첩 서식지 감소, 바닷물 역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제 퇴적토를 제거할 때가 아닌가 하천 관리청에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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