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쉽 호투·타선 16안타
위닝시리즈 확정

NC다이노스가 사직 1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선발투수 맨쉽의 호투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을 앞세워 8-2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지난달 31일 개막전에 이어 롯데와 2번째 만난 선발투수 맨쉽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맨쉽은 4연승(무패)을 달렸다.

맨쉽은 1회말 1사 후 번즈에게 2루타,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이대호를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춘 2회말부터 맨쉽의 공은 '언터처블'이었다. 맨쉽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삼진 2개와 땅볼로 처리했다.

3회초 타선이 대거 4득점해 5-1 여유가 생긴 맨쉽은 3회말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 이대호-최준석-이우민을 뜬공-뜬공-삼진 처리한 맨쉽은 지석훈의 1타점 적시타로 6-1로 달아난 5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퇴시켰다.

6회말 안타 2개로 2사 1, 3루에 몰린 맨쉽은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대 NC다이노스 경기에서 8회초 무사 NC 나성범이 솔로홈런을 때린 뒤 3루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모창민의 솔로포로 7-1로 점수 차를 벌린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맨쉽은 선두타자 이우민을 삼진 처리한 뒤 강민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100개 가까이 공을 던진 맨쉽은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원종현은 대타 김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문규현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줬다. 맨쉽의 자책점이 한 점 더 올라갔다. 원종현은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고 더는 점수를 주지 않않다.

8회초 나성범의 1점 홈런으로 8-2 다시 달아난 NC는 나머지 2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이날 NC 타자들은 16안타를 쏟아부으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롯데와 3연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모창민이 3회초 3타점 싹쓸이 3루타-5회초 좌전 안타-7회초 좌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타점 3득점으로 선봉에 섰다.

모창민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나며 '사이클링 히트'를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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