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침몰 중이던 낚시어선 승객들을 구조했다.

20일 오전 8시 46분 창원시 진해구 잠도 북동방 인근 해상에서 기관실 침수 중인 낚시어선(9.7t)에 탔던 선장과 승객 7명이 구조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오전 9시 2분 승선원 8명을 신속히 구조했다. 이어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워 진해 속천항으로 향했다.

해경은 낚시어선 선장에게 신고를 받은 즉시 잠도 해안가 저수심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했다. 이에 낚시어선은 선미가 반쯤 물에 잠겼지만 완전히 침몰되지는 않았다.

해경은 낚시어선 기관실 쪽 호스가 빠져 바닷물이 유입된 것 같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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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창원해경이 반쯤 물에 잠긴 낚시어선에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수영해 다가가고 있다. /창원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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