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 탓에 들어갈 수 없었던 창녕군 우포늪 탐방로가 오는 22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출입이 금지된 지 138일 만이다.

창녕군은 철새 북상으로 AI가 진정 상태에 접어들고 4월 19일 자로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우포늪 탐방로 전 지역 출입통제 해제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포늪 전면 개방으로 봄을 맞이하는 개구리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탐방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징검다리 부근 사초군락, 왕버드나무와 자줏빛으로 만개한 자운영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1월 11일 개통한 '우포 출렁다리'는 우포늪 하류 토평천을 가로지르는 100m 길이 현수교로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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