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뇌물수수' 고성군청 공무원 구속

군 발주 공사·물품·용역서 특정업체에 특혜 제공 혐의

2017년 04월 21일(금)
양창호 기자 chyang@idomin.com

경남 고성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지 1주일 만에 고성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공사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아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고성경찰서는 19일 공사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수뢰)로 고성군 공무원 ㄱ(49·6급) 씨를 구속했다. ㄱ 씨는 지난 2013년 4월 17일 당항포관광지 상수도관로 정비공사 감독을 맡으면서 관급자재 물품계약 때 ㄴ 씨 회사에서 특허받은 물품을 설계에 반영케 해 200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ㄱ 씨는 10여 개 공사업체 관계자로부터 고성군 발주 각종 공사·물품·용역 수의계약 편의제공 등 명목으로 6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25일 ㄱ 씨 수뢰 사실을 인지하고 그해 8월 31일부터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압수수색영장, 통신영장, 금융계좌영장 등을 받아 10월 25일 고성군청과 ㄱ 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뢰 혐의로 공무원이 구속되자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3일 최평호 전 군수가 대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상 이익제공 약속 혐의 등으로 벌금 150만 원이 확정돼 당선이 무효가 된 데 이어 터진 공무원의 비리 혐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고성읍에 사는 ㄷ(58) 씨는 "군수 권한대행 체제가 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공무원이 구속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공직자의 이런 일탈 행위가 잊힐 만하면 발생하고 있다. 재발하지 않도록 정신교육과 함께 고강도의 공직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 구독을 하지 않고도
경남도민일보를 응원하는 방법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