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삼강엠앤티㈜가 기업 구조조정전문 투자회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손잡고 고성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삼강엠앤티-유암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삼강엠앤티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암코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역할을 분담해 인수 후 빠르게 회사를 정상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SI로서 인수에 참여한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인수 후 고성조선해양은 국내 유일의 LNG 선박 등 대형수리선박 전문단지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현재 국내 대형 선사들이 수리와 선박검사 등을 국외에 가서 해오는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