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 테크 페스티벌 개막
"미래 가능성 고객사와 공유"

창원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사인 센트랄이 창사 46년 만에 첫 자체 기술 연구개발(R&D) 전시회를 열었다.

센트랄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창원 리베라컨벤션 10층에서 '2017 센트랄 테크 페스티벌' 개막식을 했다. 페스티벌에는 김해두 재료연구소장,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과 현대기아차·한국GM·르노삼성·현대모비스 등 고객사 임직원과 경남TP 등 유관기관 관계자, 센트랄 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태룡 센트랄 회장은 인사말에서 "너무 초라하지 않을까 싶어 몇 번을 망설이다가 우리 연구개발진 기를 살려주고자 하기로 했다"며 "요즘 전기차, 자율주행차, 카 셰어링(차량 공유)이라는 화두가 자동차 시장에 더 깊숙이 들어왔다. 새로운 전략과 기술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서 센트랄의 그간 기술 발자취를 되새겨보고 현재 모습을 비춰 미래 가능성을 고객사 등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센트랄은 1990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그간 조향·현가·구동 부품 고성능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품을 생산했다"며 "앞으로도 센트랄은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고객사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해두 소장은 축사에서 "센트랄은 일찍이 R&D 중요성을 깨닫고 1990년 기업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 암을 생산하고 세계 최초로 사출형 스태빌라이저(Stabilizer Link)를 생산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소재·재료 연구소인 재료연구소도 센트랄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술발표장에서 센트랄 중앙연구소 연구진이 차량 경량화에 필요한 알루미늄 단조 기술 등 보유 중인 다양한 신기술을 관심 있게 봤다.

강태룡 센트랄 회장과 김해두 재료연구소장 등 '2017 센트랄 테크 페스티벌' 참석자들이 20일 센트랄이 개발한 고성능 자동차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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