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 아파트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인쇄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창원 한 아파트 우편함에서 '문재인 어떤 사람인가'라는 제목의 불법 인쇄물 3장이 발견돼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인쇄물에는 문 후보가 '옛 통합진보당과 연대해 이석기 등 종북 좌파들을 국회에 들어오게 했다'는 등 내용이 담겨있다.

경찰은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이번 사건 수사를 의뢰 받아 해당 유인물을 확보하고 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지문 분석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배포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에 CC(폐쇄회로)TV가 하나도 없다"며 "배포 후 3일이 지나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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