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첫 승에 대한 갈증을 안은 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만난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11시 15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쓰며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안정감을 증명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에게 가장 익숙한 팀이다. 샌프란시스코전 성적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4.07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열리는 AT&T 파크에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74로 호투했다.

반갑지 않은 얼굴도 있다. 류현진은 '천적' 헌터 펜스와 만난다.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22타수 10안타(타율 0.455), 7타점으로 강했다. 버스터 포지도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다. 포지는 류현진에게 22타수 6안타를 쳤다.

올해 류현진은 장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내주는 등 벌써 6홈런을 맞았다.

샌프란시스코가 13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최하위라는 점은 류현진에게 힘을 주는 요소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메이저리그 통산 102승(107패)을 거둔 베테랑 우완 맷 케인이다. 5선발 경쟁을 뚫은 케인은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1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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