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역대 기록 '14개'성큼
남은 5경기 동안 신기록 도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인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9·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2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잇따라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1회말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신시내티 좌완 선발 아미르 가렛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4-1로 앞선 2회말 2사 1루에서 이번에는 밀어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지난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8호포를 날린 뒤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9, 10호 홈런을 연달아 쳐내며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에서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쳐낸 선수는 앨버트 푸홀스(200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년)로 둘은 나란히 14개를 쳐냈다. 테임즈는 남은 5경기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테임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라이언 브론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2볼넷 대활약을 앞세워 11-7로 승리했다. 테임즈 시즌 타율은 0.373가 됐고, 10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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