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 수확체험·요리 시식 등

지름 20cm 정도 웬만한 장골 허벅지 크기 대나무인 맹종죽을 테마로 한 '거제 맹종 대나무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하청면 거제맹종죽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죽순이 올라오는 시기인 28일 시작해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된다. 축제에서 참가들은 죽순 수확 체험과 죽순 요리 시식회, 죽순 사진촬영·전시, 대나무 공예품 전시, 댓잎차 시음 등을 할 수 있다. 축하공연으로 국악과 오광대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축제가 열리는 테마공원은 10만여 ㎡ 규모로, 2012년에 개장했다. 테마공원에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죽림욕장과 대나무공예 체험장 등이 있다.

거제시는 이곳 맹종죽테마공원에 최근 문학의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문학 거리에는 '거제 8경'과 '거제의 노래'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역문인들의 재능 기부로 '거제죽순을 읊다'란 제목의 시와 시화 등 작품 30여 점을 전시했다. 또 각종 조형동물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설치했고, 꽃길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인근 장승포항 수변공원에서 '제2회 거제시 공예문화예술축제'도 열린다. 공예문화예술축제는 29일 시작해 5월 8일까지 계속된다. 공예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40여 개 공예업체가 참가해 도자기와 한지, 섬유, 목공예 등 우수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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