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생 1만 5646명 조사
'성인 확인 안 해'경남 40% 넘어

최근 청소년신문 <필통>이 보도한 '진주시내 15곳 중 5곳 담배 판매'와 관련해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2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남 청소년 통계' 자료에는 술·담배 구입 시 성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40%를 넘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1만 5646명이다.

자료에서 도내 청소년은 최근 1개월간 17.6%가 음주, 3.5%가 흡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8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통계에는 청소년 음주·흡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술·담배를 직접 구입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성인 여부를 묻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술은 44.9%, 담배는 41.5%로 나타났다. 반면 확인했다는 비율은 술 9.2%, 담배 6.4%로 현저히 낮았다. 주된 구입 장소는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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