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자회사와 협약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

한화테크윈은 지난 25일 대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에서 한전과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과 '순산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그간 한전 전력연구원이 추진해온 '저탄소·고효율 청정 발전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화테크윈과 한전 등은 2023년까지 '순산소 연소 기술'과 '초임계(임계점 이상 온도압력 도달 시 액체·기체 성질을 모두 보유한 상태)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을 접목한 10㎿급 '순산소 가스터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공동 개발할 '순산소 가스터빈'은 연소에 산소만을 씀으로써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생성을 원천 차단하고 기존 가스터빈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50% 줄이는 친환경 발전 기기이다.

또한, 기존 가스터빈의 작동유체인 공기보다 고밀도인 초임계 이산화탄소를 작동 유체로 사용하기에 발전 설비를 소형화할 수 있어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공동개발에서 순산소 가스터빈의 핵심 구성품인 초임계 이산화탄소용 압축기와 순산소 연소기, 터빈 개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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