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주)가 지난 21일 스웨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Alfa Laval(이하 알파라발)'과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이하 BWMS) 제품·부품 판매와 개조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BWMS는 2017년 9월 8일 발효하는 국제해사기구(IMO) 선박평형수관리협약(Ballast Water Management Convention)에 따라 모든 국제 해역 운항 선박에 설치해야 한다. 알파라발은 미국 해안경비대 (USCG) 승인을 받은 4개 업체 중 하나로서 앞으로 최대 80조 원까지도 예측되는 이 시장의 58%를 차지하는 UV 방식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TX엔진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알파라발사로부터 BWMS를 공급받아 제품 판매·공급, 엔지니어링, 설치·정비 서비스까지 양사 기술을 접목한 턴키(Turnkey)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TX엔진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 부품과 서비스를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프로모션(Package Promotion)으로 선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지난해 12월 STX마린서비스의 부품서비스사업을 흡수해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엔진 제조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엔진 부품·서비스뿐 아니라 BWMS 사업 등 육·해상 기자재 사업과 선박 수리 사업 등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고객 만족 실현과 지속 가능한 경영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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