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가야문화 등 활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경남 선거대책위원회는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 관광 중심지로 개발하는 등 관광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경남선대위는 27일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경남 5대 비전 중 '창의·휴양' 경남 공약을 제시했다.

최덕철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회견에서 "경남도민 누구나 손쉽게 휴양, 관광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 계층과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도 일반인과 동등하게 기본권으로서 휴양, 레저, 문화, 관광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관광 사업에 있어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 모두 혜택을 보는 관광 개발 모델을 경남에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경남선대위는 이를 위해 △거제·통영·진해·사천·남해 등 경남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 △가야문화를 발굴해 김해를 '가야역사문화도시'로 조성 △양산 영남알프스, 밀양 표충사, 합천 가야산, 하동·산청 지리산 등 경남 내륙 산악권을 연결하는 생태휴양벨트 조성 등을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경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창의·휴양 경남'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경남선대위는 구체적으로 "거제 저도를 국민의 품에 돌려놓겠다"면서 "거제·통영은 해양레저와 조선산업 관광, 진해는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와 크루즈를 연계한 외국인 관광 중심, 사천은 항공과 해양 관광 결합, 남해는 어촌 관광을 중심으로 각각 장점을 살려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야 역사 문화 관광은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개발을 촉진하겠다"면서 "김해는 경주, 부여에 버금가는 '가야역사문화도시'로 육성하고, 함안과 합천에도 가야문화 관광지를 조성해 경남 가야문화를 신라, 백제 문화 수준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경남 내륙 산악권은 대규모 개발이 아닌 지속가능한 생태형 산악 휴양벨트로 개발해 생태 등반로와 휴양림을 조성하겠다"면서 "인근 불교·유교 역사문화 자원, 온천·호수·강 등 녹색관광 자원 등과 연계해 환경 보전과 동시에 국민도 휴식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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