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비 심리가 2개월 연속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7일 발표한 '4월 경남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2p 상승한 '94.9'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도 전달 대비 3.4p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크게 떨어진 소비심리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전국 평균 101.2를 크게 밑돌아 2014년 10월 이후 31개월 연속 전국 평균치 아래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급랭한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수출경기 호전과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조선경기 부진, 고용여건 악화 등 영향으로 지역가구 생활형편 전망, 가계수입전망 등 개선 폭은 전국 상승 폭에 못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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