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내 진주·사천지역 출신 도의원들은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경남 항공우주산단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박동식(자유한국당·사천2) 의장을 비롯한 최진덕(자유한국당·진주2) 부의장, 양해영(자유한국당·진주1)·박정열(자유한국당·사천1)·강민국(바른정당·진주3)·김진부(바른정당·진주4)·박금자(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이 회견에 참석해 이번 항공우주 국가산단 승인을 축하하고, 이 과정에 담긴 진주·사천지역 도의원들의 노력을 알렸다.

이들은 "이번 정부의 항공우주국가산단 지정은 지난 1974년 창원국가산단 지정 이후 43년 만에 대규모 국가산단을 경남에 유치한 반세기만의 쾌거"라면서 "이로써 진주·사천시는 대한민국 대표 우주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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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진주·사천지역 출신 도의원들은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의 진주·사천 항공우주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환영하고, 이 과정에서 도의회 노력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했다. /김두천 기자

이어 "2020년께 항공우주국가산단 조성이 마무리되고 관련 산단이 제 궤도에 오르면 진주·사천은 인구 100만 서부경남 지역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경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경남도의회도 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산업과 쇠퇴기에 접어든 창원 기계산업을 살릴 고부가가치 항공우주산업 집중 육성,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밀양 나노융합산단과 거제 해양플랜트 산단 승인도 상반기 중 마무리지어 올 하반기에는 3개 국가산단이 동시 착공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동식 의장은 "애초 지난 19일께 나기로 돼 있던 국토교통부 국가산단 지정 고시가 갑작스레 늦춰졌다"면서 "이때 우리 진주·사천지역 도의원들이 도 관련 부서 실·국장을 불러 당장 국토부 출장과 정부 설득을 주문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해 이번에 산단 지정이 차질없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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