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늘 아침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전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과연 투표율에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된다.

8일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경남지역이 아침부터 흐리고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도내 예상 강우량은 10~20㎜다.

대부분 남부지방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도 지역에서 낮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진주 13도, 창원 15도, 김해 1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비 영향으로 최고 기온은 진주 16도, 창원 16도, 김해 17도로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비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기상정보 제공업체인 케이웨더는 최근 6차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과 날씨를 분석해 본 결과 선거일 비가 내린 경우 투표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비가 내렸던 18~20대 총선 투표율은 평균 52.8%였고, 대체로 맑은 날씨였던 15~17대 총선 투표율은 평균 60.6%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사상 첫 조기 대선인 데다 사전 투표율 26.06%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비로 인한 투표율 저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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