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요즘 김해림·이정은의 '2강 시대' 양상이다. 둘은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웬만한 지표에서 1, 2위를 나눠 가지고 있다.

1, 2위 격차는 박빙이지만 3위와 차이는 꽤 벌어졌다. 올해 일정에서 20%밖에 치르지 않은 초반이지만 김해림·이정은이 구축한 '양강체제'는 뚜렷하다. 올해 누적 상금에서 2억 원을 넘긴 선수는 김해림(2억 9298만 원)과 이정은(2억 4763만 원) 둘뿐이다. 3위 박민지(1억 928만 원)은 약 5000만 원 뒤져 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150점을 돌파한 선수는 이정은(157점)과 김해림(151점) 단 2명이다. 3위 김민선은 90점을 땄다. 둘은 기술적으로도 막상막하다. 김해림은 평균타수 1위(69.95타)를 달리고 있다. 이정은은 0.1타 차 2위(70.05타)에 올랐다.

버디 사냥 능력을 보여주는 라운드당 버디는 이정은(4.23개)이 김해림(4.17개)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꿰찼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