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5000만 원 역대 2위
문태영도 서울 삼성 잔류

오세근이 7억 5000만 원(5년)에 안양 KGC와 재계약했다. 오세근의 보수는 삼성 문태영(15-16시즌, 8억 3000만 원)에 이어 전년도 양동근(16-17시즌, 7억 5000만 원)과 같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17 자유계약 선수(FA) 원소속 구단 협상에서 총 49명의 대상자 중 18명이 재계약했다.

문태영은 서울 삼성과 5억 5000만 원(3년), 박찬희는 인천 전자랜드와 5억 원(5년)에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SK는 김민수(3억 5000만 원·3년), 변기훈(3억 원·5년)과 계약했으며 김주성은 2억 원(1년)으로 원주 동부에 잔류하게 됐다.

이정현(KGC), 김동욱(오리온), 양우섭(LG) 등 총 22명은 원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특히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이정현(30)이 프로 사상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현은 8억 원(연봉 7억 2000만 원·인센티브 8000만 원)을 요구했으나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계약이 결렬된 선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19일까지 영입의향서를 KBL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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