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술품경매시장 22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미술품을 색다르게 즐기는 법, 경매에 참여하기다.

(사)한국미술협회 경남도지회가 17일부터 22일까지 '제9회 경남미술품경매시장'을 창원 성산아트홀 제1·2·3 전시실에서 연다.

경남미협이 수년째 여는 경매시장은 큰 금액이 오가는 대규모 옥션이 아니다. 평소 관심을 두었던 지역 작가 작품을 '이참에 소장해볼까'라고 솔깃하게 만든다.

올해 작품은 한국화와 서양화, 공예, 서예, 문인화, 서각 160여 점이다. 경남미협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창작 활동을 펼친 것이다.

경매 참여 방법은 까다롭지 않다.

먼저 전시장 입구에서 전시작품이 수록된 도록과 투찰표를 받자.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도록에서 찾아 작가 약력과 경매 시작가를 확인한다. 작품표에 스티커를 붙이고 투찰표에 구매자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적는다. 이어 경매 희망가를 적고 투찰함에 직접 넣으면 된다. 여러 작품에 응모할 수 있다.

투찰경매는 17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닷새 동안 구매의향 스티커가 많이 붙은 작품일수록 경쟁률이 높아서 전시기간 동안 추이를 잘 살펴 응모하면 성공확률이 높다. 또는 현장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17일 오후 4시 개막식이 끝나는 대로 시작하는데 전시작품과 지역 인기작가 작품을 거수로 응찰해 살 수 있다.

경매가 부담스럽다면 균일가 작품에 눈을 돌리자. 도내 작가들이 회화(4호)와 입체 소품을 28만 원에 내놓았다. 150여 점이 주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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