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간부공무원과 정책간담회…에너지 정책·4차 산업혁명 준비 강조

경남도의회 의장단과 도청 간부공무원들이 17일 도의회에서 정책간담회를 했다.

박동식 의장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도정 주요 사업 국정과제 반영 상황을 점검하고, 국고 예산 확보 관련 도청과 도의회 간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성민 도 정책기획관이 △대통령 지역 공약 국정과제 채택 건의 △2018년도 국고 예산 확보 총력 △상반기 조직개편 성과 △도정 주요 현안 대응 태세 등을 설명했다.

도의회 의장단은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 등 관련 새 정부 기조와 경남도 대응에 관심을 보였다.

경남도의회 의장단과 도청 간부공무원 간 정책간담회가 17일 오전 도의회 의장실에서 열렸다. /경남도의회

정광식 경제환경위원장은 "최근 삼천포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핵발전소 안전성 문제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관심이 높다"면서 "경남도가 새 정부 에너지 정책에 발맞춘 조직개편으로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판용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대비한 도 조직 정비가 이뤄져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만약 없다면 이를 대비한 전담부서를 만들어 타 시·도보다 한 발 빠른 대응을 하라"고 당부했다.

박동식 의장은 "정권교체로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그동안 경남도가 심혈을 기울여 온 각종 도정 현안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면서 "도가 적극 나서 도정 주요 현안의 정부 국정과제 반영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 국고 예산 확보에 도와 도의회 간 긴밀한 협력과 대응을 함께 할 것"도 당부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 사퇴 이후 도의회 의장단과 도청 간부공무원 간 정책간담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도의회 의장단은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또 선제적이고 안정적인 도정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정책간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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